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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값 하락

2018. 3. 21. 15:24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질 때면 어김없이 치솟았던 달걀값이 올해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AI 사태와 살충제달걀 파동 등의 여파로 달걀기피 현상은 여전한 상황에서 공급량만 과잉된 결과로 풀이된다.

AI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2003년 이후 피해 규모가 두 번째로 컸던 2014년의 경우 발생 당일인 1월 16일 평균 4600원 하던 달걀 한 판 가격이 1주일 후 5100원으로 올랐고 이 가격이 한동안 유지됐다. 역대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던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산란계 2518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달걀 한 판 가격이 1만 원을 웃돌기도 했다.

 

최근에도 지난해 11월 17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AI가 발생했다. 이 기간 살처분된 가금류 마릿수는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123개 농장 580만 4000마리로 절대 적은 규모가 아니다. 하지만 달걀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20일 기준 달걀(특란)의 소매가격(30개 기준)은 평균 4665원이다. 이는 전날 4718원보다 1.1% 감소한 거다. 지난달 동기 5260원, 지난해 동기 7309원와 비교해도 훨씬 저렴해졌다.

이처럼 달걀값이 떨어지는 것은 산란계 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들여온 전국 곳곳의 병아리가 알을 낳기 시작하면서 산란계 마릿수는 지난해 1분기 5160만 8000마리에서 4분기 7271만 마리로 40.9%나 증가했다. AI 피해가 거의 없었던 2010년(6169만 1000마리)에 비해서도 17.9%나 늘었다.

 

2018.03.21 금강 일보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사상 최악의 공급과잉, 달걀 가격 폭락]

 

아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축산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정작 농민들을 힘들게 하는 건
폭락한 달걀 가격입니다.

축산 농가들은 사상 최악의 공급과잉으로 생산비도 못 건지고 있는데, 당국도 가격폭락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시중엔 달걀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었고, 특란 한 판에 만원을 육박했습니다.

1년 뒤 같은 유통점, 특란 한판이 2,980원, 지난해 대비 1/3에도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공급 과잉때문입니다.

 

도매가격을 봐도 지난해 4,890원에서 1년만에 2,457원으로 폭락했고, 5년 평균가격 3,723원보다도
한 참 밑돕니다.

농가에선 유통 현장 실거래 가격은 훨씬 떨어진다며, 사상 최악이라고 말합니다.

 

산지에서 개당 110원은 되야 생산비라도 건지는 데 50원도 받기 어렵다는 것, 지난해 AI 로 대량 살처분이 이뤄진 뒤
한꺼번에 입식한 게 화를 불렀습니다.

 

달걀값이 계속 폭락하면 달걀산업 자체가 무너져 또 다시 가격이 오르거나 AI 가 창궐해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 보게 됩니다.

수급조절에 실패한 당국도 자율 감축외에 대책이 없다고 손 놓은 가운데, 달걀 소비를 늘여 공급량을 소화시키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2018. 03. 19 TJB 이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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